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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원인부터 예방까지 알아보기

by 코스모스1-탱고 2025.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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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고지혈증

 

 

최근 들어 건강검진 결과지에서 '총콜레스테롤 수치 높음', '중성지방 수치 경계', 'LDL 수치 증가' 같은 말을 접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용어들은 모두 고지혈증과 연관되어 있으며, 고지혈증은 더 이상 노년층만의 질병이 아닙니다. 식습관이 서구화되고 활동량이 줄어든 현대 사회에서는 30~40대 젊은 성인에게도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고지혈증은 명확한 증상이 없다는 점에서 더욱 위험합니다. 본격적인 질환으로 발전한 뒤에야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부터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지혈증의 개념부터 주요 원인, 진단 기준, 증상, 치료법, 식이요법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고지혈증을 예방하거나 관리하고 싶은 분이라면 꼭 끝까지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1. 고지혈증이란 무엇인가?

고지혈증(高脂血症, Hyperlipidemia)은 혈액 속에 지방 성분이 과도하게 많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지방'은 주로 다음 세 가지로 나뉩니다:

  • 총콜레스테롤 (Total Cholesterol)
  • LDL 콜레스테롤 (저밀도 지단백, '나쁜 콜레스테롤')
  • 중성지방 (Triglycerides)
  • HDL 콜레스테롤 (고밀도 지단백, '좋은 콜레스테롤')

이 중에서 LDL과 중성지방이 높고, HDL이 낮을 경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크게 증가하게 됩니다. 때문에 단순히 총 콜레스테롤 수치만 볼 것이 아니라, 각 지질 성분의 비율과 조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합니다.


2. 고지혈증의 원인

고지혈증은 크게 1차성(유전성)2차성(후천적 요인)으로 나뉘며, 대부분은 후천적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1차성 고지혈증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대사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대표적으로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으며, 비교적 젊은 나이에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차성 고지혈증

  • 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
  • 운동 부족, 좌식 생활
  • 비만, 특히 내장지방 증가
  • 과도한 음주
  • 흡연
  • 갑상선 기능 저하증, 당뇨병 등의 질환 동반
  • 일부 약물 복용 (스테로이드, 이뇨제 등)

따라서 대부분의 고지혈증은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기인하며, 꾸준한 식이 조절과 운동으로 충분히 개선 가능합니다.


3. 고지혈증의 증상

고지혈증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침묵의 질병’이라 불리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혈관 내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되어 동맥경화를 유발하게 되며, 이는 다음과 같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심근경색 (심장혈관이 막힘)
  • 협심증 (흉통, 가슴답답함)
  • 뇌졸중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짐)
  • 말초혈관 질환 (다리 저림, 절단 위험)

또한 일부 환자에게는 눈 주위에 '황색종(xanthelasma)'이라 불리는 노란 반점이 나타나기도 하고, 아킬레스건 주변에 지방 덩어리가 생기기도 합니다.


4. 진단 기준

고지혈증은 주로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하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수치를 기준으로 삼습니다(성인 기준):

지표 정상 수치 이상 수치
총 콜레스테롤 < 200 mg/dL ≥ 240 mg/dL
LDL 콜레스테롤 < 100 mg/dL ≥ 160 mg/dL
HDL 콜레스테롤 ≥ 60 mg/dL < 40 mg/dL
중성지방 < 150 mg/dL ≥ 200 mg/dL

이러한 수치 중 2개 이상이 경계치 이상일 경우, 고지혈증으로 진단하고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5. 고지혈증 치료 방법

1) 비약물적 치료 (생활습관 개선)

  • 포화지방 및 트랜스지방 섭취 제한
  • 식이섬유 섭취 증가 (현미, 채소, 해조류 등)
  •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걷기, 자전거, 수영 등 주 3~5회)
  • 체중 감량 (특히 내장지방)
  • 금주 및 금연

2) 약물 치료

생활습관 개선에도 불구하고 지질 수치가 조절되지 않거나,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일 경우 약물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약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스타틴(Statins): LDL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춤
  • 피브레이트(Fibrates): 중성지방 감소에 효과
  • 에제티미브: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
  • PCSK9 억제제: 고위험군 대상 고가 생물학제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별 위험도에 따른 약물 조합이 필요합니다.


6.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

📌 섭취 권장 식품

  • 등푸른 생선 (오메가-3 풍부)
  • 아보카도, 올리브오일 (불포화지방산)
  • 귀리, 보리 (베타글루칸 풍부)
  • 콩류, 두부 (식물성 단백질)
  • 견과류 (호두, 아몬드 등)
  • 녹황색 채소 (섬유질 + 항산화)

🚫 피해야 할 식품

  • 튀김류, 패스트푸드
  • 가공육 (소시지, 햄, 베이컨)
  • 버터, 라드, 마가린
  • 과자, 케이크 (트랜스지방 포함)
  • 설탕 음료, 알코올

특히 ‘트랜스지방’은 혈중 LDL을 높이고 HDL을 낮추므로, 성분표에서 ‘부분경화유’가 포함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7. 고지혈증 예방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팁

  • 건강검진은 최소 1년에 한 번
  •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 실천
  • 채소를 매 끼니의 절반 이상 구성
  • 물은 하루 1.5~2L 이상 마시기
  • 스트레스는 명상, 걷기 등으로 관리

이처럼 일상적인 습관만 바꾸어도 고지혈증은 충분히 예방 가능하며, 한 번 관리에 들어간 사람도 꾸준한 자기관리로 약물 없이도 수치를 정상화할 수 있습니다.


결론: 지금부터 시작하는 혈관 건강 관리

고지혈증은 조용히 찾아와 어느 날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적’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예방도 가능하고, 관리도 가능한 질환입니다. 올바른 정보와 실천이 있다면 누구나 건강한 혈관과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부터 시작해보세요. 그것이 미래의 큰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참고자료:

  • 대한심장학회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
  •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정보포털
  • 미국심장협회(AHA), Mayo Clinic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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