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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2

동부, 서부, 남북의 제주 (김녕굴, 용머리해안, 정방폭포) 제주도는 자연 경관뿐 아니라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품고 있는 섬입니다. 특히 섬 전체에 걸쳐 국보, 보물, 기념물로 지정된 다양한 문화재들이 분포해 있어 역사 탐방 여행지로도 제격입니다. 제주도의 동·서·남·북으로 나누어 각 지역의 주요 문화재를 살펴보고, 여행 동선에 맞춘 문화유산 탐방 코스를 소개합니다.동부 – 김녕굴제주도의 동부 지역은 고대 신화와 유적이 어우러진 장소로, 선사시대부터 고려, 조선 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삼성혈(사적 제134호)은 제주의 시조인 고을나, 양을나, 부을나 세 신인이 솟아났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제주인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유적입니다. 입장하면 마치 신화 속 한 장면처럼 세 개의 신성한 구멍과 그를 둘러싼 소나무숲이 고요한 분위기를 자.. 2025. 4. 20.
제주 삼별초, 알뜨르비행장, 문화재 탐방 이번 제주 여행의 테마는 조금 특별했어요. 해수욕장이나 맛집보다 더 먼저 떠오른 건, ‘역사’였습니다. 언제부턴가 제주의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깊은 이야기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거든요. 고려시대 삼별초의 흔적부터 일제강점기의 아픔, 그리고 지금도 살아 숨 쉬는 문화재까지. 이번 여행은 시간을 거슬러 제주를 만나보는 역사탐방 여정이었습니다.고려시대의 제주 - 삼별초, 바다 건너 마지막 항전의 땅첫 발걸음을 향한 곳은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사실 제주에 고려시대 유적이 있다는 걸 이번 여행 준비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어요. 이곳은 몽골에 끝까지 저항했던 삼별초가 최후를 맞이한 곳이에요. 고려 조정이 항복한 뒤에도 항쟁을 멈추지 않았던 삼별초가 마지막으로 제주에 성을 쌓고 싸운 흔적이 남아 .. 2025.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