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마을 걷기 (종달리, 하가리, 도두봉)
제주도의 매력은 꼭 유명한 관광지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도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마을들, 관광객보다 주민이 더 많은 조용한 길. 그런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바람보다 느리고, 삶의 냄새가 묻어나는 풍경을 만나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주 속 숨은 마을 3곳을 중심으로, 그 마을을 관통하는 올레길과 삶의 흔적이 묻은 공간들을 함께 소개합니다. 속도를 줄이고, 마음을 여는 걷기 여행을 시작해보세요.종달리 마을과 올레 1코스 – 바다와 함께 숨 쉬는 마을종달리는 제주 동부, 성산읍에 위치한 작은 어촌 마을입니다. 성산일출봉과 광치기해변에서 멀지 않지만, 관광지의 화려함과는 다른 조용한 분위기를 간직한 마을이죠. 이 마을은 올레 1코스의 중반부에 위치해 있어, 바다와 마을, 오름이 어우러진 걷기 코스를 ..
2025. 4. 25.